설날에 20살 남자가 친척들에게 들은 것들/

1. 살 많이 빠졌네~, 야위였다.

물론 과장조. 실제로 나는 작년에 비해 3kg가 빠졌을 뿐 전과 별 차이가 없다.(비만이다.) 물론 압박적인 대두와 그와 걸맞지 않아보이는 배기팬츠룩이 문제였지만.

2. 대학 수시로 넣었니?

흠. 내가 갈 대학은 이름만 들어봐도 기독교 스멜이 풍기는 대학임. 울 고모가 학과는 어디냐고 물어봤는데 일어일문을 일요일문, 즉 일요일날 예문을 외우는 학과로 알아들으셨다. 나보고 목사님 될거냐 물으심. 이런 쉣. 다행히도 우리 친척분들은 자기자식들이 어디어디갔다고 자랑하시는 분들도 아니고, 우리 누님들도 친척형제들을 엄친아로 만들진 않으므로 그쪽은 패스.

3. 좀 있으면 군대 가겠네.

쉣. 친척들의 군대드립-_- 곧 몇달만 있으면 나라님께서 부르시겠지...-_- 사실 나는 고문관하면 딱인 놈임. 거기다가 나는 누나들만 셋에 막내로 자란 남자사람임. 친척들의 연이은 군대드립에 우리 누님들 결국 눈물을 글썽임... 흙 ㅠㅠ

4. 졸업식날 보자.

오오오오 우리 작은아버지느님 +_+ 자신의 아드님의 개학식이 내 졸업식 당일날이라고 아드님을 빼고 내 졸업식에 오시겠다니 ㅠㅠ
덕분에 간만에 서울나가서 가족끼리 맛있는 거 먹으러 가려했는데 무산됬소. 좁아터진 강화도 어딘가에 빈 고기집 찾아야겠지 ㅠ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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